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이 내년부터 그룹 전계열사 부장급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한다.선경그룹은 20일 국제화시대와 경영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부터 부장급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경이 도입하는 연봉제는 개인과 조직의 업적에 따라 연 1회 연봉 조정을 통해 임금이 차등 적용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연봉 차등 조정폭을 상대적으로 크게 두어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같은 부장이라도 1천만원 이상 차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선경은 설명했다.
선경은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업적평가제를 확립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연봉 차등적용은 내년도 업적을 기준으로 내년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