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원료에 “참깨 바람”/고소한맛·건강유익 소비자들 선호

◎과자·라면서 아이스크림까지 등장/음료로도 개발예정… 더욱 확대될듯고소한 맛과 항암효과까지 있는 참깨가 식품업계에 새로운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참깨는 그동안 참기름 제조에만 주로 쓰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이를 이용한 비스킷·스낵·라면·아이스크림·소스제품까지 등장했다. 또 앞으로 음료로도 개발될 예정에 있는등 참깨제품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태제과는 참깨를 이용한 제품을 가장 많이 내놓고 있는데 「참깨 프레젤」 「참깨틴틴」 「꽈배기 꿀깨맛」등 비스킷과 스낵제품을 시판중이며 올해들어 비스킷 「참깨 삐삐」, 아이스크림 「참깨 꽈배기 아이스크림」, 초콜릿 「매치매치바」등 참깨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참깨 꽈배기 아이스크림」은 빙과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참깨를 함유한 제품이다. 또 롯데제과는 기존 「하비스트」를 리메이크, 참깨를 첨가해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참깨를 원료로 한 제품은 동양제과의 「깨강정」, 크라운제과의 「깨박이」, 한국야쿠르트의 「깨봉」, 삼양식품의 「참깨랑」 등이 있다. 이와함께 오뚜기는 지난해 「참깨라면」을 발매한데 이어 소스제품인 「참깨 드레싱」을 개발,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오뚜기는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참깨에 함유되어 있는 항암물질인 세사미놀의 대량 추출법을 개발, 이를 이용한 음료 및 캔디등의 생산도 검토중이다. 이처럼 식품업체들이 참깨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참깨의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데다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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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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