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갑다! 요금인상"… 항공株 다시 날았다


최근 부진했던 항공주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이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더불어 요금 인상 호재, 항공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보다 760원(8.56%) 오른 9,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거래일 동안의 계속된 하락세로 8,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를 단숨에 회복한 것이다. 이날 미주와 유럽, 대양주(호주) 일부 노선의 여객 공시 운임을 다음달부터 최고 10%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대한항공 역시 전거래일보다 2,000원(2.61%) 오른 7만8,500원에 마감,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 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같은 항공주의 강세는 지난 6월 항공주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감으로 최고점을 돌파한 후 최근에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환율 안정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 증가 및 정보기술(IT)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항공주의 추가 상승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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