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임금을 동결했던 대한항공이 3년 만에 직원들의 임금을 5.4% 인상한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0년 임금 단체 협상에서 기본급을 5.4% 인상하고 출산 장려 및 육아 복지 혜택을 크게 확대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노사는 현재 국내 근무 여직원의 만 7세 미만 미취학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월 10만원씩 지원되는 육아보육비 혜택 대상을 국내 근무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또 셋째 자녀 출산축하금을 현행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7월 12~15일 노동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