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LG텔레콤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는 3일 “LG텔레콤이 마케팅 경쟁 확대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제시한 30%의 법인세 등 차감전 이익(EBITDA)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CS증권도 “2분기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통신업체중 6~12개월 기준 수익 전
망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정용호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8월 말로 예상되는 접속료 재조정과 경쟁 격화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 부담 요인이 여전하다”며 목표주가 1만1,500원에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 BNP파리바증권도 “이동통신시장이 비이성적이고 단기적으로 주가를 지지할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LG텔레콤은 이날 외국인의 대량매도로 전날보다 5.96% 떨어진 1만2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