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요타 스톡옵션제 도입

◎일 업체론 처음… 빠르면 내년 임원대상 시행【동경=연합】 일 도요타 자동차는 임직원이 일정한 가격으로 회사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 제도를 빠르면 내년 일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스톡옵션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상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 내년 6월 주주총회에서 회사정관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와관련, 우선 이사급 이상의 간부 전원에게 각각 연간 수천주 이상의 주식 매입권을 부여한 뒤 대상을 임원 이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방침은 일본 기업의 임원 보수 가운데 근무연수 등에 의한 연봉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경영 업적이나 주가의 반영 비율은 미미한 현실을 감안, 임원보수와 업적·주가 등을 연계시킴으로써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스톡옵션 제도는 미국의 경우 대기업에서부터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급돼있는 데 도요타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일본에서도 기업간부의 경영의욕 등을 높이는 새로운 수단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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