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중] 북한경수로 주기기 공급

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尹永錫)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전 崔洋祐 전무, 한중 李昌植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원자로 설비 및 터빈 발전기 등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용 주기기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은 8,500억원이다.한중이 제작·공급하게 될 설비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원자로 배관, 냉각수 펌프 등 핵증기 공급계통, 터빈 케이싱 로터, 제너레이터 등 터빈 발전기 분야다. 한중은 KEDO 합의상 재원분담 및 상업참여원칙에 따라 핵증기 공급계통의 일부 기자재는 미국의 ABB-CENP와 일본 미쓰비시, 터빈발전기의 일부 기자재는 일본 히타치, 도시바 등에 하청을 주게 된다. 원자로는 높이 14M, 직경 4M에 제작기간만도 4년이 넘게 걸리는 대형, 첨단설비로 ABB-CENP사의 시스템 80 모텔을 국내 환경에 맞게 한중이 95년 국산화한 1,000㎿급 한국 표준형 원자로다. 한중 관계자는 『한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원잔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 위상을 한층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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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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