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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 방위사업청과 K11 복합형 소총 공급계약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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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뒤에 숨어있는 적도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 ‘K11 복합형 소총(사진)’이 국내에 본격 공급된다.
S&T대우는 방위사업청과 3년간 약 700억원 규모의 K11 복합형 소총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11 복합형 소총은 열상 검출기로 표적을 찾아내고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해 목표물 상공에서 탄을 폭발시켜 은폐물 뒤에 숨어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로 지난 200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을 시작, 47개 항목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2008년 7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첨단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기존 무기체계보다 가벼운 중량으로 뛰어난 주ㆍ야간 정밀사격은 물론 거리측정 및 조준점 유도를 통한 공중폭발 기능을 갖추고 있다. S&T대우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T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K11이 전력화되면 우리나라는 정밀 공중 폭발탄 운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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