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린스펀 발언에 주가폭락] 사이버공간 원망 봇물

그린스펀이 뉴욕증시 과열을 잇따라 경고한 이래 주가가 폭락하면서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의 온라인 게시판에는 그를 원망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실리콘 인베스터」 등 투자자들을 위한 각종 인터넷 웹사이트의 온라인 게시판엔 『당신의 더러운 발을 주식시장에 접근시키지 말라』는 원색적인 비난부터 『말을 아껴달라』는 점잖은 충고까지 숱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증시에 관한 그의 발언이 불필요하게 투자자를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하루 아침에 거액을 손해봤다는 하소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그린스펀을 물러나게 하기 위한 비공식적 촉구」라는 이름의 토론방까지 개설돼 게시판을 그린스펀 성토장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과 달리 그린스펀의 경제 및 시장운용 방식에 아주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관련기사



정상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