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진흥회 중장기 전망

◎국내 전자산업 규모 2005년엔 세계 3위/연 8.5% 성장 생산액 1,300억불/세계시장 9%차지… 독제쳐/반도체·컴퓨터 등 고성장 주도/국내경제비중도 20%로 증가 우리나라가 2005년에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3위의 전자정보산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자정보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크게 늘어나 이기간중에는 전체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13일 전자·정보통신 전문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전자정보산업의 중장기발전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계 전자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전자정보산업의 비중은 현재 7%에서 2005년에는 9%로 높아져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전자정보산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부가가치생산액기준)도 현재 16%에서 2000년 18%, 2005년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및 내수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자정보산업 생산액은 현재 5백71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8백90억달러(연평균 8.5% 성장), 2005년에는 1천3백억달러(연평균 8%성장)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는 오디오·비디오기기는 1%내외의 낮은 성장을 하는 대신 반도체· 컴퓨터 등은 연평균 9% 내외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가전산업 중심의 국내전자산업구조가 반도체·컴퓨터·통신 등 기술집약산업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전자산업의 수요예측과 관련, 2000년까지 CATV·병렬프로세서컴퓨터·핸드핼드폰·무선 근거리통신망(LAN) 등이, 2005년에는 고화질(HD)TV·디지털 VTR·가정용 TV전화·용량 기록매체등이 성숙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2005년까지 주요기술개발과제로 디지털TV·디지털캠코더·서버급 워크스테이션·대형LCD모니터·초고속 ATM교환기·미래육상이동통신시스템·디지털지상파 방송시스템·휴대용초음파진단장치 등이 꼽혔다.  한편 세계전자시장규모는 지난해 9천96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1조1천4백억달러, 2005년에는 1조4천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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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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