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주류도 막걸리 日 수출한다

롯데주류가 15일부터 서울탁주와 손잡고 일본 전역에서 막걸리를 판매한다. 11일 김영규 롯데주류 대표와 이동수 서울탁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롯데주류 본사에서 일본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하는 막걸리는 서울탁주의 자회사인 서울장수가 만든 ‘서울막걸리’다. 알코올 도수 6도, 1,000㎖ 용량으로 약 8개월간 장기유통이 가능한 살균 탄산 막걸리다. 서울장수는 충북 진천공장에서 막걸리를 만들어 롯데주류에 납품하고 롯데주류는 일본파트너인 산토리사를 통해 도쿄, 요코하마 등 수도권지역과 현지 대형 음식점체인 250여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또 내년부터는 일본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주류측은 지난해 일본 내 막걸리 판매량이 약 800만병(750㎖ 기준)에 달하고 있어 이미 수출을 시작한 진로, 국순당 등에 이어 롯데주류까지 가세하면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가량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1,000㎖ 외에도 앞으로 캔과 소용량 패키지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95년 일본소주시장에 진출한 롯데주류는 2004년부터 ‘처음처럼’, ‘경월 그린’ 등으로 6년 연속 일본 소주수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소주 1억병이상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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