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용차 안전장치 장착 확산/작년 ABS­19 에어백­17%로증가

◎자동변속기도 2대당 1대꼴 달해도심 교통체증으로 국내서 판매된 승용차의 자동변속기 장착률이 지난 93년 29.3%에서 지난해에는 55.3%로 늘어나 최근 판매된 승용차 2대당 1대꼴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지난 93년 3.3%와 1.0%에 머물던 ABS와 에어백 장착률도 지난해 19.5%와 17.1%로 각각 증가, 편의·안전장치가 매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영업용 제외) 가운데 자동변속기 장착률은 93년 29.3%, 94년 40.4%, 95년 48.6%에서 지난해는 55.3%로 크게 증가했다. 또 ABS는 93년 3.3%에서 94년 13.5%, 95년 18.6%, 96년 19.5%로 늘어났고, 에어백도 93년 1.0%, 94년 5.9%, 95년 9.9%에서 지난해 17.1%의 장착률을 기록, 매년 이들 편의 및 안전장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들 편의 및 안전장치는 배기량과 차량가격이 높을수록 장착비중이 높은데 일반형소형차(영업용 및 지프형차·미니밴·왜건형 등 다목적차 제외)의 경우 지난해 자동변속기, ABS, 에어백 장착률이 45%, 4.6%, 2.2%를 나타냈다. 반면 2천cc이상 대형차는 메이커가 기본사양으로 채택, 장착률이 전부문 1백%를 기록했다. 반면 지프형차, 미니밴, 왜건 등 다목적 승용차 소비자는 자동변속기 등 편의장치보다 ABS와 에어백 등 안전장치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승량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