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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찬(58)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조합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43조원의 사상 최대 보증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송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중견건설사의 부도발생 등으로 보증대급금(부도업체를 대신해 발주처에 지급한 공사비)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2,422억원을 기록했지만 높은 영업신장 덕분에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43억원 늘어난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공공부문의 발주량 증가, 선급금 지급비율 상승,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지난해 높은 보증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조합의 선급금 보증의 경우 전년 대비 97% 증가한 약 16조원의 보증실적을 기록했으며 공제실적도 지난 2008년보다 153% 증가한 약 9조 6,000억원을 올렸다. 조합은 올해 보증시장 개방 등에 대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고객서비스와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