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륭전자, 실적호전 힘입어 상한가

디지털위성라디오 제조업체인 기륭전자(004790)가 20일 큰 폭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기륭전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43억원,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5%, 470.5% 늘어났으며 순이익도 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가격제한폭(480원, 11.99%)까지 치솟은 4,485원에 마감했다. 기륭전자는 올들어 6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4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기대이상의 깜짝실적)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목표주가로 5,200원을 제시한후 앞으로 실적을 감안해 추가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위성라디오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최근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성라디오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160만에서 2010년에는 2,530만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전망되는 등 시장자체의 성장성이 높은데다, 완제품을 제조ㆍ생산하기까지는 최소 2년이상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륭전자의 올해 매출이 1,30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관련기사



이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