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5월호] 5월 유망주

“조정기엔 내수·실적호전주 주목”<BR>유통·은행·홈쇼핑등 내수주외 조선·자동차부품도 강세 예상<BR>환율등 증시 주변여건 악화 성장주 중심 공격투자 자제를

“조정기인 5월에는 내수주와 실적호전주로 관심을 좁혀라.” 증권사들은 5월의 추천종목에 유통, 은행, 보험, 홈쇼핑 등 내수주를 대거 포함시켰다.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율급락 등 증시 주변환경이 악화된 만큼 성장주 중심의 공격적 투자보다는 실적개선이 확인됐거나 기대되는 종목 등에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내수주 외에 2008년까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조선주와 자동차부품, 기계, IT부품주 등을 5월 추천 종목군에 올려놓았다. ◇내수주 기대 고조= 내수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관련업종의 전망들이 밝아지고 있다. 신세계, CJ홈쇼핑 등 대표적인 내수유통주의 경우 경기회복 여부에 관계 없이 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의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우리금융, 국민은행 등 은행주의 경우도 지난해까지 진행된 부실자산 처리효과로 충당금 부담감소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용카드와 가계부문의 연체율이 줄어드는 등 경기회복 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또 아시아나, CJ, CJ푸드시스템, 오리온, 빙그레, NHN 등 각 내수분야의 대표업종의 경우 업황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이후 본격적인 회복기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천종목군의 상위를 차지했다. 다만 경기회복이 시차별, 업체별로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뛰어나거나 실적회복이 확인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조선, 기계업종 강세 지속=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적개선이 확인된 종목들이 주로 추천됐다. 대표적인 업종이 조선종목.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선사들은 수 년치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최근 수주하는 신조선가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망종목으로 부각됐다. 또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 담수설비에 이은 중동지역에서 수주가능성이 높은 점에서, 대우종합기계는 중국경제의 호조세 지속과 굴삭기 성수기시즌 도래 등이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추천됐다. 지난달 말 TG를 출시한 현대차는 신차효과 등으로, 현대모비스는 실적호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IT관련주도 2분기 LCD경기회복에 힘입어 강세 예상= IT 관련 종목들은 2분기이후 LCD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적호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LCD패널가격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여 지난 1분기 실적을 바닥권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 종목인 코스닥의 부품, IT종목들도 업황 호전에다 전방산업 업체들의 실적반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휴대폰 부품관련 종목들은 1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IT부품 관련주중 추천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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