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4운동’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반일 시위가 예상됐던 4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는 별다른 소요사태 없이 평온을 유지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날 베이징, 상하이 대학가 등에서 일부 반일 시위가 벌어질 것이란 소문이 나돌자 시위 참가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 소식란과 휴대폰 메시지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반일인사들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 시위를 원천 봉쇄했다.
공안 당국은 이와 함께 톈안먼(天安門) 일대와 일본대사관 및 대사관저, 일본 상품 집결지인 하이룽(海龍)빌딩 등 시위발생 예상지역에 공안 병력을 배치, 삼엄한 경계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