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수도권] "가평에 문화관광단지 조성"

에머슨퍼시픽, 2017년 완공… 112만5478㎡에 3000억 투입


국내 최대 레저전문기업인 에머슨퍼시픽(대표 이만규ㆍ사진)이 경기도 가평군 112만5,478㎡에 3,000억 원을 투입해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단지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한다. 지난 15일 가평군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에머슨퍼시픽은 가평 문화관광단지를 1, 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1단계(2010~2012년) '예술 축복단지'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돼 다양한 회화ㆍ사진 등을 전시하는 미술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는 야외음악당 등이 들어서 가평을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조트빌라와 예술인 마을이 건립되고 관람객들이 직접 작가와 함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공방거리도 조성된다. 2단계(2011~2017년)'대자연의 축복단지'에는 가평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물이 배치된다. 세계 각지의 식물을 전시하는 식물관을 비롯해 독창적인 조경과 조각품을 관람하며 산림욕을 즐기는 수목원, 가평을 대표하는 잣나무 역사관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스노우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한다. 에머슨퍼시피은 이번 가평 문화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동북 산간 지역에 위치해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는데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경춘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불과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최상의 휴양관광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머슨 퍼시픽은 나아가 서울 충무로 본사를 가평으로 이전하고 장학재단을 설립해 미래 사회의 원동력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에머슨퍼시픽의 문화관광단지 조성은 가평군의 세수 확대는 물론 약 3조5,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7,6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이사는 "공사 및 문화관광단지 운영시 지역업체와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것"이라며 "서울과 뛰어난 근접성이 있는 가평을 아름다운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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