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59% "여름휴가비 지급"

근로자 77% "휴가비용 30만원 안넘길것"<br>400개 업체 대상 설문조사


중소기업 근로자 100명 중 77명은 올 여름 휴가경비로 30만원 미만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실시계획'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77.3%가 휴가경비로 30만원 미만을, 19.1%가 30만원~50만원 미만을 쓸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지난해보다 0.1일 줄어든 3.4일의 휴가를 실시하고, 10곳 중 6곳이 휴가비를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기간이 짧아진 것은 주 40시간 근무제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계휴가일수는 3일이 62.2%로 가장 많았고 4일(17.4%), 5일(10.3%), 2일(6.8%) 순이었다. 하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업체 가운데 휴가비 지급계획이 있는 곳은 58.8%로 지난해(59.1%)보다 소폭 감소했다. 정액지급 업체의 휴가비는 '20만원~30만원 미만'이 48.5%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미만(33.3%), 30만원~50만원 미만(16.7%)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근로자는 하계휴가기간 중 '가족ㆍ친구와 국내여행을 할 계획'(70.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취미ㆍ특기활동(10.3%), 고향의 부모님 방문(9.8%), 집에서 쉬기(5.0%), 종교ㆍ봉사활동(2.3%), 해외여행(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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