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동의 해태백화점이 1일 신세계에 최종매각됐다고 해태유통이 1일 밝혔다.해태유통은 법정관리 인가시 정리계획안의 일환으로 해태백화점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작년 7월 신세계측과 매각 관련 잠정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백화점 옆 주차빌딩의 매각이 결정되지 않아 최종 계약이 지연되어왔다.
주차빌딩은 지난달 14일 경매에서 신세계에 낙찰됐다.
해태백화점의 매각대금은 350억원으로 전액 채무변제에 사용되며, 현재 144%인부채비율은 100% 수준으로 낮아진다.
해태유통 관계자는 "한계사업인 백화점사업에서 철수하고 핵심역량을 대형 슈퍼마켓에 집중시키기 위해 매각계약을 맺었다"면서 "연간 약 15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조기 법정관리 졸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태유통은 다음달초 경기도 광명시와 광주 광역시에 500평 이상의 대형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