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무역적자 206억불/관세청 96수출입동향

◎전년비 2배… 대미 1백16억불/대미 수입액 대일 제쳐지난해 우리나라는 대미무역적자가 95년의 62억7천만달러에서 2배이상 증가한 1백16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무역적자도 1백억6천만달러에서 두배이상 늘어난 2백6억2천4백만달러를 나타냈다.특히 미국은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의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4일 관세청이 발표한 「96년중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96년중 수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천2백97억1천5백만달러, 수입은 11.3% 증가한 1천5백3억3천9백만달러로 2백6억2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관련기사 7면> 지역별로는 대일적자가 95년의 1백55억5천7백만달러에서 96년 1백56억8천2백만달러로 소폭 증가한 반면 대미적자는 같은 기간 62억7천3백만달러에서 1백16억3천5백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또 대중동적자는 92억5천6백만달러, EU(유럽연합)에 대한 무역수지는 58억7천9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99억8천8백만달러)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대한 무역수지는 1백95억5백만달러 흑자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수입면에선 승용차수입이 전년대비 62.9% 증가한 4억4천3백만달러에 달하는등 소비재수입이 전년대비 21.2% 증가한 1백69억4천만달러를 기록,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는 10.0% 증가한 5백88억9천6백만달러, 원자재는 10.2% 증가한 7백45억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3백33억5백만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대일수입액(3백14억4천9백만달러)을 넘어섰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수출가격 하락 및 엔저의 영향으로 19.3% 감소한 1백78억4천3백만달러에 그쳤고 철강제품도 26.8% 감소한 73억1백만달러에 머물렀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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