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화학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경친화 제품 확대 및 실리콘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31일 “KCC는 건축 등 주수요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리콘ㆍ유리 부문의 영업마진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현대중공업ㆍ현대차 등 유가증권의 가치만 1조2,200억원에 달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KCC는 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 10월까지 총 2,812억원을 투입해 실리콘 기본성분 생산능력을 기존 2만5,000톤에서 7만5,000톤으로 증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광훈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자사주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각으로 투자재원 조달은 물론 순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말 4,849억원에서 올해 2,293억원까지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더 건실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9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