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32평형 분양가 3억7천만-4억원선

주변 분당 시세보다 최고 3억원 낮아<br>발코니 확장비용 평당 190만원대..주공보다 비싸

판교신도시 중소형 32평형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3억7천700만-4억1천106만원이다. 이는 인근 분당 아파트 시세보다 최고 3억원 정도 싼 금액이어서 예상대로 당첨자의 시세차익이 클 전망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평당 190만원대가 많아 주공과 비교할 때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다. ◇ 분양가 얼마나 낮아졌나 =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6개 분양업체의 최초 분양가 승인 신청금액을 기준으로 32평형 아파트는 평당 1천234만원에서 1천176만2천원으로 57만7천원 정도 낮췄다. 업체별로는 평당 건영이 당초 1천239만원에서 1천194만원으로 약 45만원, 한성건설이 1천223만원에서 1천185만원으로 38만8천원, 대광건영이 1천237만원에서 1천154만7천원으로 82만6천원, 한림건설이 1천231만6천원에서 1천182만9천원으로 48만6천원, 풍성주택이 1천237만1천원에서 1천179만8천원으로 57만원, 이지건설이 1천234만원에서 1천160만원으로 74만원 정도 각각 내렸다. 이는 주로 암석파쇄공사비를 줄인 영향이 크다. 업체가 주장한 무진동 발파 대신 일반 발파 공법 비용을 적용해 ㎡당 8만6천829원에서 7천123원으로 7만9천706원을 낮췄다. 또 슬라브 두께 증가에 따른 공사비를 업체 최저가로 통일했고, 대출 등으로 인한 이자는 택지와 관련이 없으므로 약정 이자를 삭제했다. 당초 논란이 됐던 지하층 공사비와 피트면적 등은 막판에 가격 인하 대상에서제외했다. 성남시는 평당 공사비가 줄었지만 건축 공사비와는 관련이 없는 부분인 만큼 부실공사의 우려는 없다고 보고 있다. ◇ 32평형 시세차익 최고 3억원 = 30평형 기준층 기준으로 볼 때 분양가가 가장싼 아파트는 이지건설의 32A평형으로 3억7천699만원이고,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한림건설의 34E평형 4억1천106만원이다. 이에 따라 청약자는 입지여건과 분양가를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최상층 다락방이 있는 아파트는 풍성주택과 한성건설로, 풍성주택의 경우 기준층보다 최상층이 1천170만원, 한성건설은 1천50만-1천100만원 정도 각각 비싸다. 한성건설 관계자는 "최상층의 경우 14평 정도의 다락방이 서비스로 제공돼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평형대 분양가는 평당 평균 1천140만-1천19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대광건영24평형의 기준층은 2억7천400만원, 한림건설 29A평형은 3억4천650만원선이다. 이런 금액은 현재 분당신도시 32평형 아파트 시세가 평균 5억-6억원, 최고 7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당장 최저 1억3천만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의 시세차익이 가능해청약경쟁률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발코니 확장 비용 비싼 편 = 반면 6개 분양업체는 발코니 6-10평형을 확장하는데 평당 150만-200만원선의 비용을 제시했다. 이는 주공의 발코니 확장 비용인 평당 70만-155만원에 비해 평당 평균 50만원 가량 비싼 것이어서 다소 고가라는 지적이다. 즉 업체들이 성남시와 분양가 협의과정에서 분양가를 깎는 대신 발코니 확장 비용을 높여 손실을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건영과 대광건영, 이지건설, 풍성주택은 발코니 확장 비용이 평당 190만원에서최고 204만원, 한성건설은 180만-190만원대, 한림건설은 이보다 싼 150만-159만원대다. 발코니 확장 면적이 10.2평으로 가장 넓은 이지건설의 32B평형은 확장비용이 2천7만4천원(평당 196만8천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에는 대부분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 등의 가구가 포함되지 않아 별도로 부담해야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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