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성인식 전화 5월 상용화/“우리집” “사무실” 등

◎목록명 외치면 자동 연결/20개까지 등록 가능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우리집」, 「사무실」 등 통화하고 싶은 곳만 말하면 이동전화를 걸어주는 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11일부터 디지털이동전화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다이얼링(VAD) 서비스인 「소리전화」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5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 와 「SEND」 키를 눌러 음성다이얼시스템에 접속, 서비스 접속을 알리는 기계음이 나온 다음 시스템에 등록해놓은 20개(상용서비스시 30개)의 목록명을 말하면 통화하고 싶은 곳과 바로 연결된다. VAD서비스는 전화를 거는 기능외에 「XXX 삐삐」 등을 말해 삐삐를 칠 수 있는 기능, 전화를 끊거나 재발신하는 기능도 있다. 소리전화서비스는 시범서비스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되며 상용서비스시 이용료는 월 4천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국이통은 밝혔다. 기존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는 별도의 장비를 살 필요없이 한국이통의 대리점·지점·고객센터에 신청한뒤 자신의 이동전화로 음성다이얼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필요한 통화대상 목록명과 해당 전화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한편 신세기통신도 이달 중순부터 통화하고 싶은 상대의 명칭 뿐 아니라 전화번호를 불러 전화를 거는 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를 실시한다.<백재현>

관련기사



백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