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시 경차 이용 '솔선수범'

올 업무용 보유율·전용 주차면적 등 대폭 늘리기로

자동차는 과시용(?)이라는 일부의 그릇된 인식으로 낮아진 경차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가 발벗고 나섰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10개 군ㆍ구청이 올 연말까지 경차 전용주차장을 현재 전체 주차면수의 2% 수준에서 5% 이상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업무용 차의 경차 보유율도 전체의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업무용차 대부분이 버스 등 상용차인 지자체 형편에서 단체장용이나 의전용 승용차를 뺀 나머지 차량을 연차적으로 경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본청의 경우 현재 30대의 업무용 승용차 가운데 21대가 중형이며 나머지 9대가 경차다. 시는 내구 연한(5년)이 되면 21대의 업무용 승용차 모두를 경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경차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공무원들도 경차 전용 주차장이 늘어나면서 특별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청사별 경차 주차장 비율은 계양구가 5.7%(30대)로 가장 많고, 연수구5%(23대), 남구 4.8%(7대), 시청 4.6%(19대), 중구 1.9%(4대) 등이며 남동구와 부평구, 동구, 서구, 강화, 옹진군 등은 경차 주차장이 아예 없다. 한편 인천시는 경차 제조사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로 과거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주행성이 높아진 데다 내년부터 1,000cc로 확대되는 경차 확대 등 다양한 경차 관련 홍보를 강화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차량에 비해 30% 이상 연비가 향상된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자동차의 관용차 사용도 경차 이용률에 포함시켜 구입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