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6일 뉴욕시장에서 지난 주말의 1.0017달러보다 2%나 급등한 1.0221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대치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105.335엔를 기록, 하루 상승폭 기준으로 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한때 1달러대가 붕괴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유로화가 이처럼 오름세로 반전된 것은 독일의 공장 주문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등 유럽경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10월중 공장 주문이 3.2%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3배이상 웃도는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약세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독일 경제가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