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특집/브랜드경쟁] 중국의 선택 '뉴차이나'

법·제도·규칙 모두 재정비…세계최대 생산기지로[시리즈 2]중국의 변화(2편 사이드) 중국의 변화는 눈이 부시다. 불과 한 세대전까지도 내세울 것이라곤 시대착오적인 '중화사상'또는 '인구폭탄' 정도였으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더니 어느새 '세계 최대 생산기지국'으로 변신해 있다. 상하이는 이미 첨단제품의 실험무대로까지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현재 '뉴 차이나'로 거듭나고 있다. 상하이 포동지구를 주축으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으며,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거점으로 올라서기 위해 법과 제도, 규칙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개개인에게도 자본주의 정신과 합리적인 행동규범을 강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경제 체제를 맞아 경제대국 중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중국은 동시에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 성공, 내륙개방화를 겨냥한 서부대개발계획 추진 등 중국 전역을 차례차례 '껍질벗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WTO체제 편입은 뉴 차이나를 향한 중국의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중국의 WTO 가입 효과에 대해 "종전 400억달러 수준이던 외국기업의 대중국 직접 투자는 오는 2005년안에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종전 1,500억달러 수준이던 상품시장은 1,682억달러로 12.1%가 늘어날 것이며 167억달러이던 서비스 시장도 198억 달러로 18.6%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WTO 가입은 올림픽 개최와 함께 장기적으로 중국경제의 질적 변화와 세계경제 속에서 중국이라는 브랜드의 위상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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