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지상파 DMB폰 유럽 첫 수출

한국의 지상파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폰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삼성전자[005930]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독일 T시스템즈와 지상파DMB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데 이어 올 2분기부터 이 업체에 지상파DMB폰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수출하게 될 SGH-P900은 한국의 지상파 DMB 기술을 유럽 지역의 기술적 방식에 적용한 최초의 유럽향 지상파 DMB폰으로 유럽시장 진출 확대의 물꼬를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인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에서이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유럽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용 지상파 DMB폰이 선보인 경우는 있었지만상용화 지상파 DMB 휴대전화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GH-P900은 실시간 TV 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최첨단 DMB폰으로 블랙 컬러에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가로보기 화면을 적용해 TV 시청이 편리하다. 또한 프로그램 편성 정보를 제공하는 EPG(Electronic Program Guide)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DMB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TV 아웃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독일 월드컵은 세계 DMB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수 있는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방식의 휴대이동방송 기술을 확보하고있는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