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카테킨 함량 10배 높인 다이어트 녹차죠"

'다슬림 9 녹차' 출시 현대약품 금종명 식품사업부 본부장




“고함량 카테킨 녹차로 국민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금종명(51) 현대약품 식품사업부 본부장은 11일 “ 국내 최초의 고함량 카테킨 녹차를 표방한 ‘다슬림 9 카테킨 녹차’로 녹차 음료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금 본부장은 “다슬림 9 카테킨 녹차는 ‘미에로화이바’의 뒤를 이을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기존 우려낸 녹차의 9배 분량 카테킨을 함유하면서도 녹차 특유의 떫고 쓴 맛을 획기적으로 줄여 맛과 품질 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이 있어 메이저 음료회사들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노화방지, 체지방 감소, 항암작용 등에 좋은 녹차의 효능을 보려면 하루에 80㎖ 용량 기준 9~10잔 마셔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350㎖ 용량 기준 다슬림의 경우 하루에 한병만 마시면 되나 다른 제품은 2병 이상 음용해야 된다는 게 그의 설명. “350㎖ 용량 기준 기존 녹차음료는 녹차의 핵심성분인 카테킨이 37~50㎎ 함유돼 있으나 다슬림은 다른 녹차음료보다 9~10배가 많은 540㎎이 들어 있어 다슬림을 하루 한병씩 꾸준히 드시면 녹차의 효능을 최대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약품은 기능성 음료라는 개념이 희박하던 지난 89년 식이섬유음료인 ‘미에로화이바’를 선보여 음료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장본인. 미에로화이바는 현재까지도 국내 식이섬유 시장점유율의 7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장수제품으로 꼽힌다. 이후 현대약품은 ‘헬씨올리고’라는 장 건강 기능성 음료를 선보여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유산균을 직접 먹지 않고 몸 속의 자신의 유산균을 증식시켜준다는 컨셉트가 독특했다. 상큼한 맛과 투명한 색상의 음료는 기존 유산균 음료의 텁텁한 맛에 거부감을 갖던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다슬림 9 카테킨 녹차’를 개발, 출시하기로 했을 때 가장 큰 애로점은 어떻게 카테킨 함량을 높이면서도 쓰고 떫은 카테킨 고유의 맛을 줄이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게 나와 녹차시장의 본고장인 일본 녹차 음료 제조사에서 우리 제품을 구해 시음해보고는 감탄하며 제조법에 큰 관심을 보였을 때 제일 기뻤습니다.” 실제 지난해 한해 일본에서 팔린 고함량 카테킨 녹차가 2억병이나 된다. ‘다슬림 9 카테킨 녹차’는 제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품질과 고객 중심으로 나간 결과 ‘아는 사람들만 마시는 다이어트 녹차’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금 본부장은 전한다. 현대약품 식품사업부는 HACCP인증 획득 등 국제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산자부가 주관한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안전경영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북 옥천 태생의 금 본부장은 79년 현대약품에 입사, 관리부문을 거친 후 부천공장장ㆍ생산기획팀장 및 식품마케팅팀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식품 사업부 본부장 겸 식품마케팅팀 총괄 상무로 취임하는 등 현대약품과 27년간 동고동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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