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집마련 대출상품 올 가이드] 대출기간·상환방법 다양해 유

장기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담보대출을 고려하게 되고 담보로 맡기게 되는 첫번째 자산이 바로 자신의 집이다. 주택이나 부동산을담보로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보험사의 주택관련 대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라면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보험사에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험사에는 ‘약관대출’이라는 상품이 있는데,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본 인이 가입한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 가운데 일정한 범위를 정해 돈을 빌려준다. ◇생보사 주택담보대출 최장 30년=생보사의 대출은 최장 30년까지장기 대출이 가능 하고 감정가의 최대 60%를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생보사 주택담보 대출은 7.4%~10.1%의 낮은 이율로 신속하게 대출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다양한 대출기간과 상환방법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최장 30년까지 장기안정적으로 대출을 운용하 므로 장기간 목돈의 대출이 필요한 경우 활용 가치가 높다. 생보사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만을 담보하는 아파트담보대출과 토지, 단독 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받는 부동산담보대출 등이 있다. 회사에 따라 보험가입자에게는 금리할인과 담보설정비, 수수료 면제혜택을 부여하 기도 한다. 아파트 담보대출은 채권확보가 쉽고 환금성이 강한데다 담보가 액 설정이 용이해 부동산담보대출보다 금리가 약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소유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아파트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도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생보사들은 2년 이상 보험을 유지한 우수 보험 고객에게 보험계약내용의 보장을 그대로 유지해 주면서 총 납입보험료의 1~3배까지 조건없이 대출해 주는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은 단기간 대출을 받을 필요가 있을 때 유리하다. ◇보험설계사 출장 상담=생보사 대출의 또 다른 특징은 설계사 ‘ 출장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금융권과 비교해 보험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20만명에 달하는 설계사 조직이다. 이들 설계사는 대출시 필요한 각종 서류 발급을 대행하고있고 고객이 원하면 찾아가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추천해 준다. 일부 생보사는 자사 계약자에게 금리를 우대해 준다. 교보생명의 '찬스 아 파트 자동대출' 은 변동금리형, CD연동금리형, 고정금리형 등 다양한 금리 조건으로 감정가의 최대 60%를 빌릴 수 있다. 변동금리형 금리 는 연 5.6~7.5% 선이다. 자사 고객에게는 최고 0.3%포인트 금리를 할인해 준다 . ◇약관대출, 해약환급금의 80~95%까지=약관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회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통상 해약환급금(해약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의 80~95 %까지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약관대출은 본인의 계약에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 론 등 다른 대출에 비해 금리가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저금리로 소액급전을 이용할 때 사용한다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약관대출을 받으려면 보험사 지점을 직접 방문해 도 되고 전화로 신청해도 된다. 보험카드가 있는 계약자는 현금 ATM에서 인출 할 수도 있다. 보험사 객장을 직접 방문할 때는 특별한 구비서류는 필요하지 않고 계약자 본 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만약 대리인이 회사를 방문해 서 신청할 경우에는 수령인 신분증과 계약자의 인감증명서, 인감도장이 필요하다. 보험료를 일정기간 연속해서 통장 으로 자동납입하고 계약자와 예금주가 동일한 경우에는 약관대출금을 통장 으로 바로 받을 수 있다. 보험카드를 발급받아 이를 소지하고 있는 계약자는 보험사 제휴은행의 ATM을 통해 대출받을 수도 있다. 보험 상품에 따라 약관대출 금리는 다소 차이가 난다. 보장성보험 등 확정 금리형 상품은 해당 예정 이율보다 1~3%포인트 정도 금리가 가산된다. 저축보험 등 공시이율 적용상품은 해당 공시이율보다 1.5% 정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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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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