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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004710)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
한솔LCD는 LCD 패널용 부품인 백라이트 유닛과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주요 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유닛(LED BLU)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증설에 따른 BLU 수요 증가 및 공격적인 LED TV 판매비중 확대로 한솔LCD의 BLU모듈 생산능력 또한 1ㆍ4분기 월 65만개 수준에서 2ㆍ4분기 80만개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최대 월 100만개 수준까지 달할 전망이다. 또 LED BLU 판매 비중도 1ㆍ4분기 35% 수준에서 2ㆍ4분기 6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냉음극형광램프(CCFL) 보다 2배 정도 가격이 비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LED 원재료 부문의 신규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솔LCD는 올해 3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업체 크리스탈온을 인수했다. 이어 4월에는 사파이어 잉곳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태양전지 모듈 사업의 성공가능성도 높다. 태양전지 모듈사업과 관련한 기반기술을 이미 확보, 삼성전기ㆍ동양이엔피와 더불어 국내 3대 LCD TV용 인버터 업체로서 인버터 개발 및 양산 경험을 통해서 관련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와 관련 충북 오창에 연간 50MW급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와트당 2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약 1억달러 규모의 매출증가가 가능하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1배, 2011년 기준으로는 9배로 하반기 이후 LED 비즈니스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 등의 성장모멘텀을 감안할 때 충분히 매수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