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인교육 메카 꿈꾼다/대기업과 교류강화도/중기개발원 출범

국내 최초의 대·중소기업 교류협력기관이자 중소기업인 연수교육기관인 중소기업개발원이 착공 21개월만인 16일 개원됐다.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고건 국무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하려는 의지를 다시 찾아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인이 새로운 의욕을 갖고 기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총리는 이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은 기술력있고 모험적인 벤처기업의 창업여건을 적극 조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자금난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또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더욱 강화하고 기술개발 열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창의력을 갖고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소재한 중소기업개발원은 부지 1만1천4백70평에 연건평 4천1백1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됐다. 삼성그룹지원 2백65억원, 정부지원 5억8천만원 등 총 2백72억2천5백만원이 투입된 중소기업개발원은 크게 강의실과 숙소로 구성돼 있으며, 연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개발원의 강의실은 대강당·대강의실·원형강의실·중강의실·멀티미디어실·소강의실·분임토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백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1백인치 대형 스크린과 함께 동시통역설비도 구비하고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실은 근거리통신(LAN)망이 갖춰져 있으며, PC 및 어학교육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숙소는 2인실·4인실·다인실 등이 있으며, 1일 수용인원은 2백72명이다. 이밖에 사우나 아트리움·크리스탈라운지·OA지원센터·잔듸운동장 등의 편의시설과 수영장·볼링장 등을 갖춘 레포츠센터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개발원은 오는 22일 중기협동조합 전무이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쉽혁신세미나를 필두로 올해 모두 21개 과정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수과정과는 별도로 최고경영자조찬회, 중소기업정책 토론회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개발원은 1인당 하루 연수비를 4만원으로 책정한 상태인데, 숙박 및 강사초빙을 겸하는 경우 연수비는 7만원이 된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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