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월 집값·전셋값 모두 뛰었다

판교 기대감 강남, 분당 2.6%나 상승<br>용인 수지 등 9곳 투기 및 거래신고 후보지

지난달 전국 집값이 8.31부동산종합대책 발표이후 가장 높은 0.5%, 서울 아파트값은 1.3%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교신도시 분양을 한달 앞두고 강남구와 분당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등은 2%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으며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9% 상승했다. 이에따라 용인 수지, 서울 광진, 성남 중원 등 9곳이 무더기로 주택투기지역 및거래신고지역 후보 명단에 들었다. 3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전국 집값은 0.5% 올라 작년 8월(0.4%)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경기도등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0.8%를 나타냈다. 이중 판교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안양 동안구는 집값이 2.6%나 급상승,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2.2%), 양천구(1.8%), 서초구(1.5%), 영등포.구로구(각 1.2%), 송파구(1.1%), 경기 김포(1.5%), 과천(1.0%), 안양 만안(2.1%), 일산 동구(1.3%), 수원 영통(1.2%)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전(-0.1%), 부산(0%)를 제외하고 대구, 광주, 울산, 전북(이상 0.4%), 강원(0.3%), 충남, 전남, 경북(이상 0.3%), 경남, 인천(이상 0.1%) 등 모두 오름세를 탔다. 서울 광진구, 광주 남구, 성남 중원구, 전북 익산 등 4곳은 주택투기지역, 대구북구, 용인 수지, 경기 김포, 충남 연기, 경남 진주 등 5곳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라 이달말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전국 전셋값은 0.4% 올랐는데 특히 경기 광명(4.7%), 안양 동안(2.1%), 서울 양천(.2%), 광진.동작(이상 1.6%), 관악(1.4%), 구로(1.2%), 노원.중구(이상 1.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달말 정부의 추가 부동산 안정대책이 예고되고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관망세속에 계절적 이사수요와 신혼가구 수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주거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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