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랜드 하우징 페어] 금호건설 '어울림'

2018년까지 에너지 제로 주택 만든다

금호건설이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한‘리첸시아 방배' 전경.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대량생산과 주문생산의 중간 형태인‘표준조합방식'이 적용돼 화제를 모았다. 79가구 규모에 불과하지만 평면 타입은 23개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금호건설이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한 '리첸시아 방배' 전경.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대량생산과 주문생산의 중간 형태인 '표준조합방식'이 적용돼 화제를 모았다. 79가구 규모에 불과하지만 평면 타입은 23개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금호건설의 주택브랜드인 '어울림'은 '이웃ㆍ자연ㆍ첨단 생활과 어울림'이란 3가지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어울림 심볼은 미국의 추상조각가이며 움직이는 미술인 키네틱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인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작품 '그랜드 크린키(Grand Crinky)'에서 그 이미지를 차용했다. 금호건설은 또한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를 내세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제공해왔다. 올해 금호건설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역량과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 동안 건설업계에서 인정받아 온 '차별화된 디자인'과 'AS서비스' 등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우선 디자인 기술력이 가장 잘 드러난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경기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될 66층 주상복합건물인 '리첸시아 중동'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선보일'한남 더 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오류지구 드림파크 어울림'과 '리첸시아 방배' 등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리첸시아 방배의 경우 79가구 규모의 소형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23개의 평면 타입을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금호건설은 지난 2008ㆍ2009년 2년 동안 32점의 아이템이 GD마크를 받기도 했다. 이중 '아로마 향기 도어폰'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또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아파트의 주요 고객인 주부를 선발해 금호건설 아파트를 평가하는 '어울림 스타일리스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주택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차별화된 '그린 홈'전략을 최전선에 내세울 예정이다. 이미 그린홈 시장에 뛰어든 다른 건설사를 따라잡기 위해 금호건설은 오는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차별화된 그린 홈 주택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올해 기존 어울림 브랜드와 연계한 그린 홈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2단계로 에너지절감 50%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3단계 완료시점인 2018년까지는 에너지 절감 100%를 달성해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만들어낸다는게 금호건설의 복안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각종 에너지 절감 기술들도 적극적으로 주거단지에 적용된다.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 어울림과 현재 공사 중인 리첸시아 중동, 한남 더 힐에 이미 이러한 기술이 도입되기도 했다.
66층 규모에 호텔급 스파 등 자랑




■대표단지 - 부천 '리첸시아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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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리첸시아중동'을 분양하고 있다. 대지면적 1만1,289㎡에 연면적 17만5,444㎡으로 신축되는 이 단지는 지상 66층 2개 동 규모로 160~344㎡형 57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260㎡형과 344㎡ 형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며 이중344㎡형 2가구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1,944만원이며 계약금은 5%씩 2회에 걸쳐 나눠낼 수 있다. 리첸시아중동은 63개 층 1개 층을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로 꾸며 호텔급 스파와 테라피 및 파티장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하 층에는 각종 운동시설과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차별화된 디자인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고안한 현관문이나 벽지 등을 비롯하여 조명ㆍ환경ㆍ인테리어 분야에서 4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설계에 참여해 가치를 높였다. 외관에서는 주상복합이 가지는 양면 개방형의 구조적 단점을 넘어 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 파노라마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며 서비스 면적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층부는 외부공간에 원형 테라스를 설치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백화점과 할인마트 및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가깝고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금호건설의 한 관계자는 " 리첸시아 중동은 기존의 초고층 빌딩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주상복합건물"이라며 "부천시를 넘어 경기도 서부지역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입주예정. (032)663-9595

옥수 재개발 등 전국서 3,000여가구


■올 분양계획

금호건설은 올해 전국 7곳에서 총 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파생된 부동산 시장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예년과 비교해 현실적인 분양 목표를 세웠다는 게 금호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한 올해 공급 예정 물량 중 40% 가량을 재개발ㆍ재건축으로 분양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 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구축해 온 수도권 지역에서 재정비 사업 위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우선 4월에는 성동구 옥수동에서 297가구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54가구다. 지하철3호선 옥수역이 가깝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인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높다. 또한 오는 9월 중에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9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철1호선 청량리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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