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8월 중순까지는 횡보하다가 3분기말에서 4분기 중순쯤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의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24일 “6월 들어 PC 교체 등 계절적인 수요에 선행해 급등한 D램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채 유지되다가 3분기 이후가 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 근거로
▲유통 채널에서 선취매한 D램 물량이 현물시장에 방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마이크론, 하이닉스 등의 DDR400 생산량이 공급과잉을 일으킬 정도가 아닌데다
▲올 하반기부터 개별 D램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인 DDR2 시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D램 가격과 정비례해 움직이는 삼성전자의 주가가조정을 받을 경우 4분기까지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