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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군포시 산본동의 '래미안하이어스'는 군포시 일대 단일 단지로는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다. 총 2,644가구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15~34층 29개 동으로 지어졌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수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탁월한 산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는 이 같은 입지를 살려 단지 내에 수리산의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했다. 단지 외곽은 참나무로 조경을 연출했다. 수리산에 참나무가 많다는 점을 감안, 아파트 단지와 산의 경관을 동일화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이와 함께 2㎞에 달하는 산책로를 비롯해 실개천과 수변테크ㆍ벽천 등의 공간과 테마숲길ㆍ테마쉼터ㆍ놀이마당 등으로 차별화했다.
김상국 분양사무소장은 "단지 부지가 12만3,000㎡에 달하지만 조경공간만도 5만여㎡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센터도 돋보인다. 연면적 5,000㎡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은 1단지와 2단지로 나뉘어 지어졌고 헬스장과 샤워실ㆍ골프연습장ㆍ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1ㆍ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도심과 강남권은 물론 안산과 수원 등 경기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가 쉽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주변지역과의 연계성도 좋은 편이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 안팎에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단지 내에는 한얼초등학교가 입주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다. 곡란중ㆍ산본고가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학교 통학도 간편하다.
이마트와 산본시장, 뉴코아아울렛, 원광대 산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시청ㆍ교육청ㆍ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
85㎡형(이하 공급면적 기준)의 전세가격은 1억7,000만~1억8,000만원, 112㎡형의 전세는 1억9,000만~2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아직 입주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전세 매물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지역 A공인의 한 관계자는 "조경이나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