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감독원, 2분기 워크아웃 선정 중소기업 급증

1분기보다 倍늘어 245곳…은행, 신규지원보다 만기연장

올 2ㆍ4분기 중 경영난으로 채권단 주도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선택한 중소기업이 245개로 1ㆍ4분기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중소기업 워크아웃 추진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규 선정 기업은 지난해 4ㆍ4분기 187개에서 올해 1ㆍ4분기에는 126개로 줄었다가 2ㆍ4분기에 245개로 다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도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된 기업은 53개로 전 분기에 비해 27개 줄었고, 경영정상화 등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업체는 272개사로 전 분기에 비해 118개나 늘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기업은 1,286개로 3월말에 비해 80개 감소했다. 한편 은행들은 워크아웃 기업에 신규자금 지원보다는 만기연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지난 2ㆍ4분기에 워크아웃 기업에 7,655억원을 지원해 전 분기에 비해 1,238억원, 19%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만기연장이 6,797억원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고, 신규여신은 616억원으로 8%에 그쳤다. 신규여신 비중은 1ㆍ4분기의 15%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04년7월 이후 지난 6월말까지 5,630개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이중 절반이 넘는 3,063개가 경영정상화를 통해 졸업하는 등 워크아웃 제도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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