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레이저 가공업체인 바이스트로닉이 한국에 독자 진출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바이스트로닉는 18일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한국법인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저 가공기와 절곡기, 워터넷 기계 등을 생산하는 바이스트로닉은 스위스와 독일, 중국 등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세계 20여개국에 판매 및 서비스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만 4,000억원에 달한다.
윤명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스트로닉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내 시장에서도 레이저 장비공급 시장의 선두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또 “레이저 장비는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등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 업계 처음으로 고객만족(CS)센터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스위스 본사인력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르디 툉기 바이스트로닉 회장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이저 장비시장”이라며 “앞으로 혁신과 고품질,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면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3년 한광과의 제휴방식으로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바이스트로닉은 200여개 업체에 모두 250대의 레이저 가공기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