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간] 복지 확대로 사회정의 실현을 外

■희망복지 포트폴리오(김용하 지음, 이미지북 펴냄)=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한국사회가 직면한 워킹푸어, 비정규직, 부의 양극화, 서민복지 문제 등을 놓고 저술했다. 저자는 사회통합, 다문화사회와 저출산 고령사회문제, 사회복지제도와 각종 연금제도 등의 정책과 대안 등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통합 메시지는 크게 세가지. 사회복지는 투자개념이고 이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며, 그렇게 해서 모든 사회구성원이 바라는 사회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 논리일 수도 있겠지만 실천이론을 중시해온 경제학자, 현직 연구기관의 수장으로서 연구와 현장 실험, 통찰을 통해 내놓은 지적이란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 1만5,000원.

■왜 당신에게 사야하는가(고사카 유지 지음, 토네이도 펴냄)=일본 1,600개 기업에서 고객만족과 서비스 분야 교육을 담당한 세일즈 전문가가 공개하는 노하우. 대기업, 증권사, 보험사, 자동차회사,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들이 그의 강연과 교육을 받았다. 기술발달로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면서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살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고 누구에게서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대다. 저자는 한 번 팔고 나면 돌아서는 사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감동과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의 철학과 성공사례를 피력한다. ‘단순히 사고 파는 관계를 넘어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1만3,000원.



■과제설정부터 시작하라(시미즈 구미코 지음, 마리북스 펴냄)=한때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최고’라는 사고방식도 만연했다. 무엇을 할 건지 결정하는 것은 경영자나 관리자의 몫이고 정작 조직 구성원은 자신에게 하달된 명령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 책은 그같은 구식 사고를 뒤집고 목표달성이나 문제해결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과제설정능력’이라고 지적한다. 왜 이 일을 하는 것인지, 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사람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서 살아남게 된다. 1만2,800원.

■점프, 성과를 올리는 기본기 향상 프로젝트(신언정 지음, 새로운제안 펴냄)=취업과 승진을 위해 남보다 많은 ‘스펙’을 확보해야 한다지만 ‘기본기’ 없는 스펙은 잔재주에 불과하다.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내고 주위의 인정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본기를 연마한다는 것. 이 책은 직장인의 필수인 10가지 기본기를 알려준다.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부터 올바른 해결책을 만들고 보고ㆍ시간관리 등 윈윈하는 성과를 끌어낼 기본기들이 담겼다. 1만2,000원.

■지방자치 가이드북(생활정치연구소 지음, 모티브북 펴냄)=지방자치 전문가와 현직 지방의원들이 민선 5기 출범을 맞은 현시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안착을 위해 당파를 초월한 지방자치 지침서를 함께 만들었다. 지방권력과 자치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전체 광역의원의 72%가 초선이라 어떤 일부터 수행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조례제정, 예산심의 및 결산,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 지방의회 운용의 기본기를 모두 포함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