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8일 최근 IT 활용능력이 금융기관의 생존과 직결되고 사이버거래 등 전자금융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IT부문 경영실태 평가제도」를 도입,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같은 평가결과를 일반분야의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 IT부문의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금융기관에 대해 시정·개선권고나 문책 등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은행·증권·보험·신용카드·종합금융사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증권거래소·증권전산·선물거래소·증권예탁원·증권금융·보험개발원·금고연합회·신협중앙회 등 유관 기관이다.
검사주기는 원칙적으로 일반분야의 종합검사와 동시에 실시하되 은행은 매년, 여타 금융기관은 2년에 1회 실시하며 전산감사·전산경영·시스템 및 프로그래밍·컴퓨터운영 등 4개 부문에 걸쳐 평가한 뒤 1∼5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금감원은 우선 120여개 핵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점진적으로 검사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