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훈할머니 새 보금자리 마련/불교계서 후원회 결성 모금

◎경산시내 13평 아파트 내달 입주훈 할머니가 불교계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남은 여생을 편안히 지내게 됐다. 훈 할머니가 그동안 장조카 이상윤씨 일가족 5명과 함께 경북 경산시의 13평 아파트에서 지내왔는데 최근 경주 불국사의 주지 설조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이 훈 할머니 돕기불교후원회를 구성, 경산시 백천동 백천주공아파트내 13평형 아파트를 할머니를 위해 새로 마련해줬다. 이 아파트는 장조카 집과 불과 7백여m 떨어져 있어 일상 생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데다 대구에 있는 정신대 할머니 6명과 함께 거주하게 돼 말벗까지 생겼다. 이 아파트는 최근 도배를 끝마치고 TV와 냉장고, 전화 등 생활용품들이 갖춰져 오는 1월20일 할머니가 귀국하면 당장 새 살림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불교후원회는 훈 할머니의 셋째 손녀 쟌니양(17)을 적당한 사람이 나서면 양녀로 입적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경주=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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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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