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특급우편 위장 '명품짝퉁' 적발

루이비통등 위조 1억원어치

국제특급우편(EMS)으로 위장해 해외로 빠져나가려던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이 대거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24일 국제특급우편에 대한 위조품 불시 단속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되는 가방과 지갑ㆍ양말 등 543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상품은 루이비통ㆍ샤넬ㆍ에르메스ㆍ크리스챤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것들이다. 적발된 상품은 1억원 규모이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규모는 올해 이뤄진 국제특급우편 수시 단속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며 “조사를 어렵게 하기 위해 이중으로 포장하거나 단단한 노끈으로 묶고 포장 크기도 최대한 줄이는 등 지능적 밀반출 시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적발된 한국산 짝퉁의 90% 이상이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국제특급우편을 통한 가짜상품의 국제적 거래 급증에 적극 대처, 국제특급우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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