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7인치 T맵 내비게이션 출시

SK텔레콤이 7인치 화면이 강점인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내비(T map Navi)’를 이달 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작은 휴대전화 화면으로 이용하던 기존의 T맵 서비스(구 네이트드라이브)를 더 큰 화면으로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까지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T맵 내비는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SK텔레콤 가입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통신모뎀 역할을 하고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무선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돼 있는 스마트폰과 2007년 이후 출시된 일반 휴대전화는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갖고 있는 휴대전화의 T맵 내비 서비스 지원 여부는 T맵 내비 홈페이지 (www.tmapnav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맵 내비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는 2년 동안 무료이며, 무료 사용기간 2년이 지나면 본인이 사용중인 데이터 요금제에 준하는 요금이 청구된다. SK텔레콤 측은 “T맵 내비를 이용해도 데이터 통화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데이터통화료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 ‘차량용 심플 싱크(Simple sync)’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심플싱크를 이용하면 휴대전화와 T맵 내비 단말기 간에 사진ㆍ음악ㆍ동영상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큰 화면으로 T맵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했다”며 “향후 텔레매틱스 시장 본격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T맵은 지난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NATE Drive)’로 시작돼 2007년 T맵으로 명칭이 변경된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현재 이용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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