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그룹 인니 공략 가속/시멘트이어 자동차부품·펄프공장 설립도

◎현지그룹과 합작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이 인도네시아에 시멘트공장에 이어 자동차부품공장, 펄프공장 등을 설립키로 현지기업들과 의향서를 교환,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라그룹은 11일 정인영 명예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밤방 비만타라그룹회장과 브레이크 시스템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부품공장 설립에 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그룹은 의향서에 따라 상반기중 정식 합작계약을 체결한후 각각 50%씩을 투자해 공장건설에 착수, 오는 99년 1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그룹은 이 공장에서 브레이크시스템, 스티어링시스템, 쇼크 업소버, 전장품, 카 에어컨시스템, 계기판 등을 생산해 현대자동차와 비만타라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하는 「비만타라 현대 인도네시아사」와 현지 완성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명예회장은 또 수리야 두마이그룹의 마티아스 장과 인도네시아 리아주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펄프공장을 턴키베이스로 건설키로 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양그룹은 오는 9월까지 기술타당성 조사를 완료한후 오는 2000년에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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