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소폭 반등국면 예상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3일의 27만9,000원에서 단기바닥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6일 삼성전자가 지난 3월초 바닥을 형성했던 27만원대에서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자사주 매입완료 임박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약화 가능성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 ▲이라크전쟁과 카드채 문제 해결 기대감 확산 등을 꼽았다. 현재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물량은 279만주로 당초 전체량 310만주 가운데 31만주만 남겨놓고 있다. 이는 하루면 소진될 수 있는 물량이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동안 외국인 매물이 나왔다가 매입이 완료된 후 매도공세가 완화된 전례를 감안할 때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장기해외사채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상향조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IT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악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본격적인 상승보다는 전고점 수준까지 제한적인 수준의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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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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