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격투기로 시즌 준비"

박세리 킥복싱으로 체력단련… 日야구선수 사이엔 K-1 유행

박세리가 킥복싱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야구 선수들이 복싱이나 이종격투기인 K-1훈련으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어 화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인터넷 판에 따르면 일본 야구 선수들 사이에 복싱과 K-I 훈련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는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좌완 야나기다가 K-1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103㎏의 야나기다는 러닝과 복근훈련 등에서 예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지난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좌완 노구치 시게키가 10일 도쿄의 한 권투장에서 직접 선수와 맞붙는 스파링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가 지난 1997년부터 오프 시즌 동안 ‘헝그리 정신을 키우기 위해’ 복싱훈련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어 과거 야구 선수가 격투기 훈련을 치렀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릭스의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2000년 가라테 선수와 프로레슬러의 도움을 받아 육체 개조에 나섰고 한신의 좌완투수 시모야나기도 “무산소 운동이 투구에 도움이 된다”며 프라이드 선수인 사쿠라바 가즈시와 2000년부터 계속 스파링 훈련을 해오고 있다. 니혼햄 외야수 쓰보이도 K-1 선수 니콜라스 페타스와 훈련 중이며 세이부의 우완 오노데라는 가랑이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특이하게 스모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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