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혼합형 수익률 주식형펀드 앞질렀다

최근 한달 수익률 조사결과


최근들어 증시조정이 이어지면서 채권형과 혼합형 펀드의 지난 한달간 수익률이 주식형 펀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펀드평가가 올들어 지난 1일까지 1개월간 펀드의 누적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채권형(채권 100%)과 채권혼합형(주식30% 미만), 주식혼합형펀드(주식 30~60%)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54%, 0.11%, -0.16%로 주식형(-0.38%)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증시에서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손실이 컸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솔로몬나이스주식형1의 1개월 수익률이 –10.14%, 신한BNP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이 –4.53%를 기록하는 등 전체 분석대상 232개 펀드(자산 5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가운데 59%인 137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지수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유형은 수익률 방어에 실패하면서 -0.61%로 저조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분석대상 66개 펀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가 모두 한 달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는 삼성투신운용의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ㆍ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1,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CLASSAㆍ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 맥쿼리운용의 맥쿼리IMM프라임채권형CLASSA 등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서도 한국운용의 KM신종개인연금성장혼합A-1, 개인연금주식4, 개인연금주식3은 1개월 수익률이 1.7%~1.82%, 3개월 13.08%~13.3%, 1년 24.35%~25.02%에 달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냈다. 채권혼합형 역시 한국운용의 개인연금주식2와 개인연금주식1이 1개월 수익률이 1.7%, 3개월 13%, 1년 25%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조정장세가 1~2개월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혼합형과 채권형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방어적 펀드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조정이후 대세상승 국면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적립식 주식펀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거치식의 경우는 일부를 혼합형이나 채권형, 공모주펀드, 해외펀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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