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냥꾼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머리 위로 떨어진 캐나다 거위에 맞아 이틀 동안 의식을 잃고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봉변을 당했다.
사고의 발단은 아버지 울프 일백과 함께 사냥에 나선 아들 카를 요한이 지난 8월 스웨덴 동부 시냇물을 따라가다 상공 20m 위를 날아가던 거위를 총으로 명중시키면서 비롯됐다.
울프는 "총에 맞은 거위가 땅으로 추락하면서 내 머리 위로 떨어졌으며 나는 거위에 맞은 뒤 그만 정신을 잃었다"면서 "거위가 복수를 하려고 한 것 같았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 거위가 조금만 더 세게 내 머리를 가격했다면 목이 부러졌을 것"이라고 회상하고 "사슴 수렵시즌인 이번 달에는 아예 헬멧을 쓰고 사냥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