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처형' 방식의 총격 살인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싱가프로의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6일 한 나이트클럽 주인이 전날 아침`처형'식으로 총격 살인을 당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범인이 `표적거리' 앞에서 림 혹 순(41)이라는 이름의 나이트 클럽주인에게 총 6발을 쏜 후 도주했으며 경찰은 오른쪽 눈이 없는 통통한 체격의 30∼40대 중국 남자를 추적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전국 주요 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도로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이민 검문소에도 비상령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림씨의 자택 인근 주민들은 15일 아침 8시 전 림씨 집에서총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림씨의 사체 옆에서 탄피 6개를 발견했다며 림씨의 아내와 가정부,10대의 딸 등은 다른 침실에 수건으로 묶여 있었으나 다친 데는 없었다고밝혔다. 경찰은 림씨 자택에서 보석류와 현금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면식범에 의한계획 살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