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 대한민국 증권대상] IB 최우수상 '삼성증권'

'고수익' 국제 M&A딜 역량 탁월

박준현 사장


삼성증권(대표 박준현) IB사업본부는 국내 최고의 맨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M&Aㆍ채권ㆍIPO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IB사업본부는 올해 들어 한국지역난방공사(공모발행규모 1,302억원), 휠라코리아(〃1,137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M&A부문에서도 NHN의 일본 라이브도어 인수 자문(딜규모 754억),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7,756억) 인수 자문 등 대형 딜(Deal)을 성사시켰다. 특히 NHN의 라이브도어 인수는 글로벌 M&A파트너인 로스차일드와 공동작업을 통한 크로스보더 딜(Cross Border Dealㆍ국제 M&A)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역량을 보여준 딜이었다. 삼성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크로스 보더 M&A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국내 증권사 최초의 크로스보더 딜인 2007년 휠라코리아의 이탈리아 휠라 본사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인수 딜을 수행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M&A부문에서 협력을 맺고 있는 로스차일드와의 인연도 이때 시작됐다. 박성우 IB사업본부장(전무)는 "글로벌화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결국 크로스보더 M&A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며 "로스차일드와 제휴를 맺은 것도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은 일본의 유망 IT벤처기업인 네프로아이티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일본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다. 삼성증권은 추가적인 해외기업의 국내상장 유치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해외 상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2~3개 기업과 대표주관회사 계약을 체결해 상장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IB사업을 시작한 홍콩법인은 해외시장 공략의 전략기지다. 기존에 해왔던 한국물 중개에서 IB사업 및 현지 기관대상 홍콩 및 중국 주식 중개 등으로 홍콩법인의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홍콩거래소와 함께 한국기업의 홍콩증시 상장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은 올해 들어 중국 광산 업체인 시노프로스퍼와 전자부품 업체인 웰링 IPO 등의 상장을 주관한 것을 비롯, 현지에서 지난 1년간 총 9개의 딜을 성공시켰다. 현재 추가로 6건의 IPO와 3건의 유상증자 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 중 연내 2~3건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IB로 성장하고 리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향후 싱가포르ㆍ대만ㆍ인도 등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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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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