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항공사 등 64개 공기업 청년 구직자 안 뽑아.

한국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수출입은행, 공무원연금공단 등 64개소는 지난해 인턴 외에 신입 청년 구직자를 한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청년고용노력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382개소에서 1년 이상 계약직 또는 정규직으로 총 1만3,061명의 청년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원대비 4.6% 수준이다. 이중 정규직 채용은 6,990명으로 신규채용의 절반수준이었다. 정부 공공기관 259개소는 정원대비 5% 수준인 1만2,034명을 채용했으며 지방공기업 123개소는 2.4%수준인 1,027명을 고용했다. 채용 권장기준인 3% 이상을 충족한 기관은 226개소로 전체의 59.2%였으며 미달기관은 156개소로 40.8%였다. 한국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수출입은행, 공무원연금공단 등 64개소는 인턴 외에 청년 신규채용 실적이 아예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청년고용축진특별법시행령이 개정돼 적용대상이 종전의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정부출연기관 특정연구기관에서 30인이상 정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86개소보다 382개로 늘었다. 신규채용과는 별도로 330여개 기관에서 총 1만1,864명의 인턴을 채용해 청년층에게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 고용부는 채용기준 미달 기관에 대해서는 기준을 달성하도록 권고하고 관할 부처 및 지자체에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지도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에 청년 채용실적을 반영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임무소 인력수급정책관은“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범사회적 여건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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